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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0.06.30 01:11
[스포츠] PGA 최장타자 왓슨, 122번째 도전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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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장타자 왓슨,122번째 도전에 첫 우승 크리스티 커,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 1 위에 등극 미 프로골프 (PGA)투어의 괴력의 최장타자인 버바 왓슨(32.미국)이 투어 데뷔 5년 만에, 22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3cm, 83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그는 지난해 뇌질환 진단을 받은 아내와 포옹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무관의 설움을 푼 감격이 컸다. 왓슨은 28일 미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코리 페이빈, 스콧 버플랭크(이상 미국)와 함께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 페이빈이 탈락했고, 왓슨은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전날 선두와 6타 차 열세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었다. 왼손잡이인 왓슨은 2006년 소니오픈에서 398야드짜리 드라이버 샷을 기록하는 등 2008년까지 3년 연속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1위에 오른 대표적인 장타자이다. 올해도 304.5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왓슨은 2004년 2부 투어에서 422야드에 이르는 초대형 드라이버 샷을 날린 적도 있다. 워낙 강하게 공을 치다 보니 헤드가 견디지 못해 1년에 드라이버를 10개 이상 교체할 정도. 하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50%대에 머물러, 그동안 121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이번 대회에서 왓슨은 평균 321.3야드의 드라이버 샷에 66.07%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했다. 한편 크리스티 커(미국)는 여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합계 19언더파로 2위 김송희(하이트)를 1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세계 랭킹 5위였던 커는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제치고 생애 첫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006년 2월 여자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미국 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은 크리스티 커가 처음이다. 맹장수술 후 복귀한 신지애는 미야자토와 대회 공동 3위에 오르며 커와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사진: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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