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비아에서 5116억원 공사수주
대우건설이 최근 우리나라와 리비아간의 외교마찰로 경제교류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리비아에서 5천 1백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8월 5일 리비아 현지에서 리비아 국영전력청(GECOL)과 5,116억원 규모의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7년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30여년 동안 2,000Km가 넘는 도로공사, 정부종합청사, 트리폴리 및 벵가지 메디컬 센타 등 총 200여건 110억 달러의 공사 수행을 통해 리비아와 긴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는 총공사금액 5,116억원(4억 3,800만 달러)로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Benghazi) 남서쪽 140km 지점의 즈위티나(Zwitina) 지역에 75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는 대우건설이 설계, 주기기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1977년 당시 미수교국이던 리비아에 진출하여 우조비행장 건설공사, 줄리텐 시멘트 공장 건설공사 등을 통해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실함으로 리비아 국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으며, 1980년 리비아와의 정식 국교수립의 디딤돌이 되기도 했다. 현재도 민간외교의 첨병으로 리비아와 우리나라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하여, 화력/수력/조력 발전소등 다양한 발전플랜트 시공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플랜트를 대우건설 해외사업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그 결과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총 16개 프로젝트, 30억 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아팜Ⅵ 화력발전소, 리비아 벵가지/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750MW급 이상의 대형 복합화력발전소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대형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시장의 세계적인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