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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레이디 가가,신앙을 팔지 말라"
 
원더걸스와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힌 미국 팝계의 맞수 케이티 페리(25)가 '섹스와 신앙, 음악'은 삼위일체가 될 수없다면서 '엽기가수' 레이디 가가를 '무개념' 가수로 비하하는 등 작심하고 독설을 퍼부어 대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아버지가 보수교단의 성직자여서 레이디 가가의 행태가 비위에 거슬린 페리는 "섹스와 음악, 종교는 도대체 어울리지 않는다"며 연예가십 전문사이트인 '팝이터닷컴'(popeater.com)과의 인터뷰에서 독설을 쏟아냈다.
 바람둥이로 유명한 영국의 코미디언 러셀 브랜드(35)와 오는 10월 결혼할 예정으로 약혼남에게도 주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못하게 하는 등 신앙에 관한 한 매우 보수적인 페리는 이 인터뷰에서  "섹스와 신앙을 같은 병 안에 넣고 흔들어 보라. 뭐가 나올 것 같으냐. '나쁜 것'(bad things)이 일어날 뿐이다"며 비난했다.
최근 레이디 가가가 반 누드 차림으로 공연 도중 가톨릭 신자들에겐 성물이나 다름없는 묵주를 입에 넣고 불경스런 말을 쏟아낸 것과 관련, 페리는 이같은 비유를 한 것이다. '나쁜 것'이란 한마디로 신의 저주를 받을 것이란 표현이나 다름없다.
팝 스타가 벗는 것까지는 이해할 만 하지만 신을 모독하는 행위는 참을 수 없다며 레이디 가가를 공격했다.
개성 넘치는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우며 ‘슈퍼신인’으로 주목받았던 페리는 2008년 싱글 '아이 키스드 어 걸(I kissed a Girl)'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주 간 1위를 차지하면서 신예 팝스타로 부상한 케이티 페리는 올해 발매한 새 싱글 '캘리포니아 걸스(California Gurls)'로 빌보드 17년 역사상 라디오 최다 방송횟수를 경신했다.
섹시한 이미지와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주목 받는 케이티 페리는 올해 미국 잡지 맥심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100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섹시한 이미지와 달리 무대에서 힐을 신지 않는다는 그는 "무대에서 몸을 많이 움직이고 빠르게 뛰어다니기 때문에 힐을 신었다가는 발목을 부러뜨릴까봐 걱정된다"며 "그렇지만 요즘 빠져 있는 힐이 있어 무대에서 신을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한편,케이티 페리는 지난달 31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라군 리조트에서 열린 'MTV 월드스테이지 라이브 인 말레이시아 2010' 기자회견에서 "이제껏 함께 작업했던 분들은 대부분 돌아가신 분들이었는데 앞으로 컨템포러리 장르의 가수들과 작업하고 싶다"며 공동작업을 하고 싶은 가수에 친구인 리아나, 존 메이어, 카니에 웨스트 등과 함께 원더걸스를 언급했다.

                        유로저널 엔터테인먼트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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