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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1.01.13 05:04
잦은 술자리, 만성피로증후군과 복부비만 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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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술자리는 만성피로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함께 복부 비만을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피로증후군,과민성대장증후군과 복부비만 피로가 풀리지 않은 채로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겪게 된다. 만성피로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가벼운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막대한 지장을 주는 심각한 경우도 있다. 만약 전신에 걸쳐 피로감을 느끼며 집중력이 저하되는 경우, 건망증과 우울감이 심해지는 경우, 소화가 되지 않고 신체 곳곳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만성피로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며, 피하지방형과 내장지방형으로 나눌 수 있다. 피하지방형 복부비만은 배의 피부 밑에 지방이 축적되어 복강과 배의 피부 사이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인데 주로 성장기의 복부가 비만한 청소년들이 이에 속한다. 내장형 복부비만은 위 주변의 막과 복강 내부 내장 사이를 가르는 장간막에 지방이 쌓여 살이 찐 것인데, 주로 30대 이후 성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다른 신체부위는 말랐는데도 유독 배에만 살이 쪄있다면 내장형 복부비만일 확률이 높다. 밀가루 음식이 주된 술안주와 차가운 술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면서 복부불쾌감, 복통, 대변이상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특히 정서적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복부불쾌감, 복통, 대변의 이상이 나타나기 쉬워 수험생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차가운 술은 대장을 차갑게 만들고 예민하게 만들어 과민성 대장증후군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많다. 기름진 음식 또한 장에 가스를 많이 차게 해 장 근육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술과 기름기 많은 안주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음식이다. 재발과 합병증 위험 높아… 만성피로증후군을 유발하는 질환에는 우울증·불안증 등의 정신질환, 약물 부작용, 내분비 질환, 수면장애, 비만 등이 있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질병의 경과가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기도 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도 있다. 나이가 젊을수록, 동반된 신체 증상이 적을수록 회복이 잘 된다고 보고되었지만 재발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형 복부비만은 노화, 과식, 운동부족,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설탕 과다 섭취, 알코올과 스트레스, 흡연 등이 주요 원인이다. 내장형 복부비만은 성인병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 중풍, 심근경색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알레르기 및 암까지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장 근육의 기능저하로 인해 장 운동과 장 점막의 흡수율이 떨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인 만큼 일반 염증치료만으로는 장 근육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어렵다.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개선 필요 비만도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 중 하나로써, 만성피로와 복부지방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의 작은 습관들부터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술, 담배,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것들은 섭취 직후에는 상쾌한 느낌을 주지만 중추신경의 각성 효과가 떨어지면 더 큰 피로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현명한 식습관을 확립하여 자연 그대로의 것을 먹도록 노력하며,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식습관 개선과 함께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포함한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해준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매일 꾸준히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만성피로 환자의 경우 자신의 한계 이상으로 지나치게 운동을 하게 되면 피로가 더 심하게 유발될 수 있으므로 피로 증상이 줄어들 때까지 그 이전 단계의 운동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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