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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1.01.13 05:20
정초부터 세계 각국서 새·물고기 연달아 떼죽음
조회 수 3018 추천 수 0 댓글 0
지구 대재앙의 전조인가, 이상할 것 없는 생태계 현상인가. 새해 들어 미국 과 유럽 등 지구촌 곳곳에서 조류·어류가 집단 폐사(斃死)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늘에서 죽은 새떼 수천마리가 비처럼 쏟아지고, 강물 위에 물고기 사체 수만마리가 둥둥 떠다니는 등 괴이한 일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각국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새해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미국, 스웨덴, 영국, 브라질, 뉴질랜드, 일본 , 태국 등 11개국에서 30건의 조류·어류 떼죽음이 보고됐다. 2011년 새해를 30분전 아칸소주 비브시에서는 죽은 새떼들이 비처럼 쏟아져 민가 지붕과 정원 등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새는 4000∼5000마리에 이르렀다. 5일 스웨덴 의 팔최핑이라는 마을에서는 도로 위로 죽은 갈까마귀 100여마리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같은 날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는 붉은어깨찌르레기 500마리가 죽은 채 도로 위에 떨어졌다. 펜실베이니아주 길버츠빌에서도 찌르레기와 울새 수백마리가 떨어졌고, 이탈리아 파엔차에서는 멧비둘기 사체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8일 이탈리아 파엔차(Faenza)에서 지난 1일부터 멧비둘기들이 한두 마리씩 하늘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10마리, 20마리씩 떼지어 떨어져 지금까지 700마리가 넘는 다.물고기 떼죽음은 새보다 더욱 심각하다. 아칸소주에서 지난달 30일 아칸소강에서는 민어과에 속하는 드럼피시 10만 마리가 ,베트남과 영국에서는 각각 붉은 틸라피아( 민물고기) 150t과 꽃게 4만 마리가 , 브라질 남부 파라나구아 해안에서는 100t에 달하는 정어리와 흑조기, 메기 등이, 미국 플로리다의 작은 만에서도 물고기 수천마리가, 뉴질랜드에서도 6일 물고기 집단폐사가 보고됐다. 각종 조류·어류들의 떼죽음이 보고되면서 인터넷 상에는 각종 설(說)들이 난무하고 있다. 동물이 인간보다 먼저 재앙을 감지한다는 속설 탓에 ‘종말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인터넷에서 ‘비밀정부’의 실험 때문이라거나, 고대 마야력(曆)에 예고된 종말의 도래에 따른 ‘아마겟돈’ 조짐이라는 음모론이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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