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들의 괴상한 공포증 ‘천태만상’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을 듯한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개개인들마다 특이한 공포로 떨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리비안의 해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투어리스트 등으로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니 뎁과 가수 숀 디디 콤스는 얼굴에 페인트를 하고 가짜 미소를 그린 사람과 같은 삐에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여배우 니콜 키드먼은 나비를 두려워해 공원에 가기를 꺼려한다. 니콜 키드먼은 “날개를 퍼득이며 날아다니는 곤충을 모두 무서워한다. 그 중에서도 날개가 큰 나비가 가장 무섭다”고 고백했다.
슈퍼모델 미란다 커의 남편인 올랜도 블룸은“꿀꿀” 소리가 나면 소름이 돋고 심장이 멈출 것 같다면서 돼지를 가장 두려운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
섹시스타 메간 폭스는 학교를 다닐 때 종이를 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지는 것이 매우 두렵다고 고백했다. 또 책을 읽어야만 하는 상황에는 반드시 물컵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손가락에 물을 묻혀 스스로를 보호한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한때 안젤리나 졸리의 남편이었던 빌리 밥 손튼은 골동품을 두려워한다.
그의 증세는 꽤 심각해서 1950년대 이전에 지은 건물이나 고가구가 있는 방에는 들어가지 않고, 또 주변에 골동품이 있으면 음식을 먹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놀랍게도 25만이 넘는 미국인들이 빌리 밥 손튼과 같은 골동품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었다.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했던 크리스티나 리치는 특히 집안에서 기르는 평범한 화분을 보면 역겨워서 참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돌고래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어린 시절 돌고래에 대한 악몽을 자주 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몸짱배우 매튜 매커너히는 건물입구에 회전문이 있으면 아무리 멀어도 돌아서 갈 뿐만 아니라 터널도 무섭다고 털어놨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씹다 뱉은 껌”이다. 그녀는 “어린시절 할머니에게 이상한 버릇이 있었다”면서 “항상 씹다 남은 껌을 서랍 속에 나란히 붙여 모아뒀다. 그 후 씹다 버린 껌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섹시여배우 카멘 일렉트라는 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영을 전혀 못하면서도 인기드라마 ‘베이워치’에서 라이프가드로 출연하는 아이러니한 행운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