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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1.03.23 05:07
최근 소비 동향, '덜 모아, 덜 놀고, 덜 입고'
조회 수 3235 추천 수 0 댓글 0
물가 상승의 여파와 함께 가계 부채의 증가로 최근의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덜 모아, 덜 놀고, 덜 입고'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 등 5대 도시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소비 동향과 전망 조사’에 따르면물가 상승으로 지출을 감소한 부문에 대한 설문에 소비자들의 52.9%는‘저축’을 꼽았고 ‘여행’을 꼽은 이는 44.3%, ‘의복 구입’은 30.5%에 달했다. 다음으로 외식비(29.8%), 가족 용돈(19.3%),통신비(6.4%), 경조사비(5.9%), 교통비’(5.5%), 자녀 교육비(2.9%), 식료품비(2.5%)등을 줄임으로써 줄어든 실질소득을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77%가 지난 1년 전과 비교해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답해 전반적인 소비 수준도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답하는 응답자가 53.5%에 이르렀고 비슷할 것(31.5%), 늘릴 것(15.0%)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측은 “올해 소비를 줄이려는 것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 여력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여기에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도 소비 위축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44.1%가 주택담보대출 부채가 있고, 부채 보유자들중 45.6%가 1년 전에 비해 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부채 보유 목적으로는 주택 구입이 49.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월세 자금 충당(21.2%), 생계비 충당(18.1%),교육비/학자금(3.4%), 차량/가전/가구 등 구입(2.6%), 사업 자금(2.1%), 주식/투자(1.3%),기타(0.9%) 등으로 나타났다. 부채 부담에 대한 상환 능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부채를 보유한 응답자 중 62.4%가 상환이 어렵다고 답해 상환에 별 문제가 없다(37.6%)보다 거의 두 배정도 많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저소득 계층의 47.8%가 ‘생계비 충당’ 목적으로 가계부채를 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용도의 자금과 달리 생계비는 회수가 거의 불가능해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의 정세 불안, 일본 지진 피해 등으로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소비까지 위축될 경우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물가 안정, 경기 회복세 지속,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한 대책들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실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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