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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1.03.23 05:13
조코비치,'황제와 천재 잡고' 세계 테니스계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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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플레이어' 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세계랭킹 3위)가 테니스의 두 황제를 잡고 세계 테니스계를 완벽하게 평정했다. 조코비치(사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0,스위스,세계랭킹 2위)를 준결승에서 잡고 결승에 올라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5,스페인,세계1위)를 물리치면서 새 황제에 등극하면서 세계 2 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1일 미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테니스가든에서 열린 2011 BNP 파리바스 오픈(총상금 364만5천달러)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르틴 델 포르토(아른헨티나,세계랭킹 90위)를 2-0으로 꺾고 올라온 라파엘 나달을 세트스코어 2-1(4-6,6-3,6-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바이오픈과 4대 메이저대회 바로 다음으로 꼽히는 파리바오픈까지 정복하며 18경기 전승으로 지금까지 열린 올 시즌 세 대회 모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팽팽한 듀스 접전을 펼치며 1세트는 나달이, 2세트는 조코비치가 사이좋게 나눠 가진 채 펼쳐진 3세트. 조코비치는 서브에이스와 포핸드 공격으로 나달의 서브게임을 잇따라 빼앗고 승기를 잡으며 3세트를 6-2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 전적인 16승 8패로 세계 1 위,조코비치가 2위인 페더러를 밀어내고 2 위에 올랐다. 한편,조코비치는 지난 19일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세트스코어 2-1(6-3, 3-6, 6-2)로 제압했다. 올 시즌 호주오픈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페더러에 2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3세트부터 자신의 장기인 백헨드와 포헨드 공격을 살리면서 2-1로 마무리지었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카롤리네 보즈니아츠키(덴마크·세계랭킹 1위)가 마리옹 바르톨리(프랑스,세계랭킹10위)를 2-1(6:1/2:6/6:3)로 누르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지만 호주오픈에서 ‘중국 돌풍’ 리나에게 무릎을 꿇고 클레이스터르스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보즈니아츠키는 두바이오픈에 이어 파리바오픈도 우승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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