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깝게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천식 환자 중 6세 이하(취학전 아동)인 경우가 대략 31~36%로 가장 높은 환자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7~12세인 경우 12~13%를 보이고 있다.
이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13~19세에서 8.40%로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80대 이상이 7.73%, 70대가 7.09%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6세 이하, 7~12세 이하, 30대에서는 소폭의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천식 환자수를 분석해 보면, 봄철 환절기(3~5월) 환자수는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9~11%, 겨울철 환절기(10~12월) 환자수는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대략 15%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는 " 전 세계적으로 특히 서구화된 국가나 신생개발국에서 알레르기 질환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 밝히면서 발생원인에 대하여" 부모나 형제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 발생빈도가 높으며, 환경적 요인으로 주거 환경의 변화로 실내 먼지진드기가 잘 서식할 수 있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화석연료의 사용 등에 의한 매연과 환경오염, 환경기후 변화로 인한 오존에 대한 노출과 꽃가루 등의 분포 변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가공식품이나 식품첨가물, 보존제 등에 대한 노출과 비만,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의 과일 채소 등 새로운 식품에 대한 노출 등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고 전했다.
장 교수는 봄철 소아천식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 봄철 황사의 영향을 들 수 있으며 꽃가루에 감작되어 있는 경우 꽃가루에 대한 노출이 천식증상을 유발 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또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이 환절기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러한 영향으로 봄에 천식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증가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 박사는 "그 밖에 소아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서 유치원이나 학교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데 따르는 스트레스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노출, 방학 때 제한된 노출환경에서 집단에 대한 노출로 인한 호흡기 감염의 기회 증가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 교수는 " 가족 중에 천식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비염, 결막염, 식품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태열)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던 아이들은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 교수가 전하는 천식증상으로는 세기관지염을 반복해서 앓은 적이 있거나, 야간 기침이 심하거나, 2주 이상 반복되는 기침 증상이 있거나, 뛰거나 운동 후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찬 음식이나 찬 바람에 노출 된 뒤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특정한 음식이나 환경 등 원인에 노출된 뒤에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반복되는 경우나, 보호자가 듣기에도 쌕쌕거리는 소리나 갈비뼈 사이의 공간이 움푹 들어가면서 숨을 쉬거나 들숨보다 날숨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힘들어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거나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표: 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 전재>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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