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배우로 남부러울 것 없는‘닉서방’니콜라스 케이지가 한국인 아내와 다투다 경찰에 체포되면서 찰리 쉰의 뒤를 이어 팬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유코피아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케이지는 지난 16일(미국시각) 뉴올리언즈 길가에서 한국인 아내 앨리스 김과 다투다 인근을 지나던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케이지는 인근에 주차해 있던 자동차를 마구 발로 차며 욕설을 해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케이지에게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으나 케이지가 "나를 체포해보라"고 강하게 반발하자 결국 그를 가정폭력과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체포했다.
체포후 앨리스 김은 경찰에게 남편이 술에 만취한 상태였고 자신과 옥신각신 말다툼을 했지만 손찌검을 하지는 않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영화의 촬영을 위해 뉴올리언스에 머물고 있는 케이지는 지난 3월 초에도 한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소동을 벌여 논란이 됐었다.
술집에서 바에 앉은 케이지는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대화를 시도하면서 시비를 걸었고, 또 술을 추가로 주문한 그는 웨이터가 6,000달러(한화 약 660만원)짜리 와인을 가져오자 “이런 싸구려말고 제대로 된 것을 달라”고 호통을 쳤다.
현재 7억원 정도의 증여세를 못내 국세청(IRS)의 조사를 받고 저택이 압류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는 케이지는 톱스타로서 겪어야하는 외로움과 부담감, 그리고 최근 그를 괴롭혀온 재정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로 술에 심하게 의지하고 있어 팬들은 그의 건강을 우려할 정도였다.
한편, 2004년 한국계 앨리스 김과 결혼한 뒤 국내에서 일명 '케서방'이라고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지는 결혼 후 특별한 외도소문도 없었으며 아들 칼엘이 태어났을 때는 아내가 다니던 한인교회 목사를 특별히 자택으로 초대해 세례를 받게 할 만큼 세심한 배려심도 보여줬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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