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귀화 외국인 2.5만명,사상 최대!
2009년 한 해 동안 귀화한 외국인 수가 전년대비 117% 증가한 2만5,044명인 것으로 정부 수립 이래 연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귀화했다.
중국인 귀화자가 1만9,432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과 필리핀이 각각 3,762명, 815명으로 뒤를 이었다. 귀화 유형별로는 한국인과의 결혼이 1만7,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부모를 따라 귀화하거나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한 사람이 7,440명이었다. 그 외 별다른 연고 없이 국내 5년 이상 거주하고 귀화한 경우는 56명이었다.
외국인과의 혼인 수, 결혼이민 증가로 증가세
2010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증가하였으나, 전체혼인 대비 구성비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 4천 2백 건으로 2009년보다 9백건 증가했다.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혼인은 2만 6천 3백 건으로 2009년보다 4.5% 증가했으나,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혼인은 8천 건으로
2009년보다 2.4% 감소했다.
전체 혼인 중 외국 남성과의 혼인 구성비가 감소하면서 외국인과의 혼인 구성비는 10.5%로 2009년보다 0.3%p 감소했다.
외국인과의 혼인 중 외국 여성과의 혼인은 76.7%, 외국 남성과의 혼인은 23.3%를 차지했다.
외국 여성의 국적은 중국·베트남이 73.2%,외국 남성의 국적은 중국·일본·미국이 74.1%를 차지했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 여성의 국적은 중국(36.6%), 베트남(36.6%), 필리핀(7.3%) 순이며, 상위 2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73.2%를 차지했다.
중국 여성과의 혼인은 감소한 반면, 베트남, 캄보디아 여성과의 혼인은 크게 증가했다.
한국 여성과 혼인한 외국 남성의 국적은 중국(28.8%), 일본(26.3%), 미국(19.0%)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일본 남성과의 혼인은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미국 남성과의 혼인은 증가했다.
외국인과 혼인한 한국 남성 중 초혼은 65.3%으로 2009년보다 2.4% 했고, 한국 여성 중 초혼은 61.6%으로 4.9% 증가했다.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 부부의 연령차는 12.1세로 2000년에 비해 5.2세, 2009년보다 1.0세 증가했으며 한국인 부부의 평균차보다
9.9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 부부의 평균 연령차는 3.4세로 2000년에 비해 3.2세, 2009년보다 0.3세 각각 감소했으며, 한국인 부부의
평균 연령차보다 1.2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여성과 혼인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 외국 남성과 혼인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서울로 밝혀졌다. 외국 여성과의 혼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4.3%), 전북(11.1%), 제주(11.0%) 순이며, 울산(5.9%), 대구(6.2%)는 낮은 편이었다.
외국 남성과의 혼인은 서울(3.6%), 경기(2.6%)가 전국 평균 (2.4%)보다 높고, 울산(1.0%), 광주, 강원, 전북, 경북(1.1%)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전재>
한국 유로저널 방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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