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3월 對日 수출입 영향 크지 않아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사상 최악의 대지진이 일본과의 수출입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일평균 수출액은 증가세, 일평균 수입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격한 교역변화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식경제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보다 높은 수출증가세로 적자규모가 77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지진 이후 주요품목 수출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올해 1 분기 일본 수출은 석유제품(155.8%) 무선통신기기(83.0%) 철강판(65.4%) 등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의 경우는 강판(18.8%)을 제외하고 반도체장비(△5.2%) 디스플레이장비(△12.3%) 등은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일본 지진사태에도 불구하고, 3월 對日 수출은 32.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8%가 증가했으며,수입액은 62.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해 수출입 금액면에서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 분기 수출총액은 89.2억달러로 전년 1 분기대비 49.9%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66.8억달러로 12.2% 증가해 전체적으로 약 77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대지진 전후 주요품목의 수출입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시차를 두고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4월이후 복구사업 추진, 생필품 수요확대에 따른 수출증가 기회와 공급망 손실에 따른 부품소재 수입축소 여부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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