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여객 상승세 지속, 화물은 전년수준 유지
201111년 1/4분기(1월부터 3월)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1,013만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다.
반면,국내선 여객의 경우에는 전년(448만명)보다 △1.4% 감소한 441만명을 운송하였다.
국토해양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2008년 1/4분기에는 952만명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1/4분기에는 824만명로 크게 줄었으나,2010년 1/4분기 957만명으로 증가에 이어 2011년 1/4분기에는 1,013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항공화물도 IT제품 수출입 둔화,일본 대지진 등 대외악재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87.1만톤보다 0.4% 증가한 87.4만톤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제선 여객은 겨울방학과 장기간(5일)의 설연휴로 인한 관광수요 증가로 동남아·대양주·미주노선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일본노선은 대지진(3.11)의 여파로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하였다.
국적사 국제선 여객 분담율은 65.8%로, 그중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전년대비 2.7배 증가한 4.3%를 차지하였다.
국내선 여객은 KTX 2단계 개통과 혹한 등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1.4% 감소하였으나,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국내여객 수송량이 18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하였으며, 분담율도 6.7%p 상승한 40.9%를 기록하였다.
국토부는 2/4분기 항공여객 수요가 일본 대지진과 국제유가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본 골든위크(4월말˜5월초)와 중국 노동절(5월초), 국내의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인한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항공화물은 원자재 가격상승과 IT제품 재고 누적,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 등을 감안할 때,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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