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지성은 가장 효율적 선수,이적 NO”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 지연으로 이적설이 영국 언론 등에 재론되고 있는 가운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공개적으로 박지성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더욱 시선을 모은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24일‘박지성은 유럽 무대에서 가치를 입증했다’라는 제목으로 알렉스 퍼거슨(70)과 박지성(30)의 인터뷰를 폭 넓게 인용해 맨유에서 박지성이 갖는 위상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 신문은 "올 시즌 박지성의 이름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마다 출전명단에 가장 먼저 오르고 있는 미스터리가 이제 풀렸다"며 풀렸다면서 “ 퍼거슨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에서 포지션을 지키고 똑똑하게 볼을 차는 선수를 선호한다. 그게 바로 박지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자신감 있고 볼 소유에 능하며 큰 경기에서 필요한 훈련과 지식은 물론 영리함까지 갖췄다. 큰 경기를 앞두고 평소 훈련 상황만 놓고 선수를 선발한다면 박지성이 적격이다. 환상적일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선수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박지성은 다른 선수가 볼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보지 않는다. 그 순간 빠르게 이동해 볼을 받을 준비를 한다. 이는 박지성이 왜 팀에 중요한 선수인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박지성은 환상적인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오랫동안 우리 팀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박지성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고 밝혀 박지성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한편,맨유의 대런 깁슨(24)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를 연 지 2시간 만에 팬들의 악플에 못 견뎌 탈퇴했다고 영국 대중 일간지 '더 선'이 보도했다.
지난 25일 깁슨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자마자 순식간에 84만명의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매번 네가 골 찬스를 다 날린다", "슈팅 좀 날리지 마라", "난 네가 가진 재능을 모르겠다" 등의 코멘트와 함께 인격을 모욕하는 메시지까지 포함한 악플을 올렸다.
한편 깁슨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뒤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잉글랜드)를 거쳐 지난 2009년 친정인 맨유로 돌아왔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