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해외여행비 중 쇼핑이 전체 40% 차지
사진 :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 해외여행 소비 구성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이 크게 늘고 해외에서 쇼핑 비용이 여행 비용중에서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중국인 해외여행객은 5739만 명으로 전년대비 20.4% 증가했으며, 중국을 방문한 해외여행객은 1억3400만 명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해 2010년 중국 관광 총수입은 1조5700만 위안(2375억 달러)으로 전년대비 21.7% 증가했다.
올해 중국인 해외관광객은 작년보다 16% 증가한 6500만 명으로 예상되며 2015년에는 중국인 해외관광객이 837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경 세계 2위의 관광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BCG는 중국 15개 도시의 4250명 관광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2020년 중국의 국내 관광시장규모가 3조9000억 위안(약 5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향후 10년간 중국에서는 연평균 2500만 명이 생애 최초 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인 해외여행자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17%씩 증가해 2020년에는 중국의 해외여행자 소비지출이 일본의 3배, 해외여행횟수는 미국인들과 비슷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이 되면 한국과 일본을 찾는 해외여행자의 1/4이 중국인이고, 중국에서 유럽으로 여행하는 관광객은 현재보다 4배 증가하고, 북미의 해외관광객 중 중국인이 영국, 일본 관광객 다음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지난 4월 발표한 ‘중국인 해외관광 발전 연도보고 2011’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인의 해외여행 소비규모가 전년대비 14% 증가한 480억 달러로 사상 최고기록을 갱신했으며 여행소비총액은 세계 4위 수준이다.2011년 중국인의 해외여행 소비 규모는 5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상승과 위안화 절상으로 해외쇼핑관광이 늘면서 중국관광객의 해외쇼핑이 전체 해외여행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홍콩관광은 76%, 마카오 관광은 63.1%, 대만관광은 50.2%에 달하는 등 평균적으로 40%를 차지해 한국인과 일본인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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