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주자군 포함에 손학규, 지지율 3주 연속 하락
네티즌들,故 노무현 대통령 후계자로 유시민 대신 문재인 선택률 높아
4.27 재보궐 분당(을)에서 당선된 이후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으며, 민주당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거의 동율을 이루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5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9.6%로 전 주(29.3.%) 대비 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전 유럽 순방이후 지난 주 중반까지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으나, 5.18 추모식 3년 연속 불참 논란으로 30%대 진입에 실패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2%로 전 주 대비 0.3%p 상승했다.
손 대표는 재보궐 선거 직후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로 곤욕을 치른 이후 지지율이 소폭 빠진데다, 최근 정치권과 거리를 좁히고 있는 문재인 변호사가 대선 주자군에 포함되면서 3.3%로 8위에 올라 추가 하락하면서 11.3%를 기록, 재보궐 선거 이후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율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전 주보다 2.2%p 상승하며 33.1%를 기록했고, 2위는 손학규 대표로 11.3%, 3위는 유시민 대표로 역시 2.2%p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시장이 4.6%, 한명숙 전 총리가 4.5%, 김문수 지사가 4.2%, 정동영 최고위원이 3.4%를 각각 기록했다. 뒤이어 문재인 변호사가 3.3%를 기록했고, 이회창 전 대표(2.9%), 정몽준 전 대표(2.5%), 홍준표 의원(1.7%), 노회찬 전 대표(1.5%), 김태호 의원(1.3%), 원희룡 의원(1.3%), 정세균 전 대표(1.0%), 남경필 의원(0.9%)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故 노무현 대통령의 2주기를 맞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추모 이벤트로 진행한 ‘당신의 노무현을 찾습니다’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53.1%가 ‘문재인’ 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가치를 계승할 만한 적임자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시민 현 국민참여당 대표를 꼽은 사람은 106명(31.2%)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전 주 대비 0.5%p 상승한 32.3%의 지지율을 기록하였고, 한나라당은 전 주 대비 0.8%p 상승한 32.2%로, 거의 동률을 기록했다. 2주전 지지율 격차가 0.4%p로 좁혀진 후, 지난 주 중반까지 민주당보다 한나라당의 상승폭이 더 컸으나, 이 대통령의 5.18 기념식 불참 논란 이후 지지율이 하락, 지지율 역전에 실패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5.2%로 3위, 국민참여당이 3.7%로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2.5%), 진보신당(1.3%) 순으로 나타났다.
차차기 주자군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10.0%로 1위를 기록했고, 이광재 전 지사가 7.1%로 2위, 안희정 지사가 6.0%로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송영길 시장이 5.0%, 김두관 지사가 4.4%, 천정배 의원이 4.3%, 유승민 의원이 3.9%, 이재오 장관이 3.6%, 김무성 의원이 3.1%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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