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장 돈 많이 벌 수 있는 전공은‘석유공학’
석유 공학 전공과 심리 상담 전공의 평생 소득 격차는 364만 달러,대졸자는 전공에 관계없이 고졸자보다 높아
미국에서 대학 졸업자는 고등학교 졸업자보다 평생소득이 더 높고 대학 학위가 있더라도 전공에 따라 평생 소득이 364만 달러 차이나 전공에 따라 노동시장에서의 가치 매우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소득이 가장 높은 전공은 석유공학이었고 가장 낮은 전공은 심리상담이었으며, 흑인과 아시아계의 수입이 백인보다 낮고 여성이 남성보다 낮아 임금에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美 조지타운 대학의 Center on Education and the Workforce는 작년 발표된 2009 미국 지역 사회 조사를 토대로 대학 전공과 취업을 통한 수입에 대한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와같이 발표했다.
조지 타운 대학이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논문 ‘대학 전공의 경제적 가치’에 의하면 대학 졸업자는 고등학교 졸업자에 비해 수입이 높지만 대학 졸업자도 전공별로 수입에 있어 3배 이상 차이가 있어 전공 선택이 일생 동안의 소득에 미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증명했다.
수입은 평생에 거쳐 유동적이지만 대학 학비와 학교에 다니는 동안 소득이 없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대학 진학은 대학에 가지 않는 것보다 평생 소득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학 전공자는 모든 전공에서 가장 수입인 109만 달러를 평생에 거쳐 벌지만 교육학 전공자는 24만 1천 달러를 버는 등 전공에 따라 큰 격차를 보였다.
171개의 전공에 따른 평생수입을 예측 분석한 결과 노동 시장에서 전공별 가치의 차이는 최대 364만 달러였다.
이 수치는 대학 졸업자 중 평생 수입이 가장 높은 석유 공학 전공자가 40년간 일할 때 벌 수 있는 금액인 480만 달러와 평생 수입이 가장 낮은 심리 상담 전공자의 수입인 116만 달러의 차액을 말한다.
하지만 대학 졸업자 중 가장 수입이 적은 심리 상담을 전공한 졸업자의 수입도 고등학교 졸업자의 평균 수입인 77만 달러를 초과해 대학 졸업이 전공과 상관없이 고등학교 졸업에 비해 금전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의 소득 격차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여전히 존재해
여성들은 교육학과 같은 저임금 전공에 몰리는 있지만 화학공학과 같은 고임금 전공의 학위를 가진 여성들조차도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2만 달러 정도 적게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률이 사실상 0에 가까운 분야는 지질 공학, 군사 기술, 약학, 학생 카운슬링인 반면, 실업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사회 심리학(16%), 핵공학(11%), 교육 행정 관리(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