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및 수출 지속적인 증가세 속에 수입차도 역대 2번째 최대 월간 판매 기록
지난 5 월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고속 질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5월 자동차 산업은 생산(388,666대), 내수(129,315대), 수출(261,602대) 모두 전년동월비 각각 10.5%, 4.8%, 10.6% 증가세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호조세는 고유가 현상에 따른 고연비 소형차의 선호도 증가, 신흥시장 다변화 전략, 전략차종 투입확대, 신차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상반기 전략차종으로는 아반떼, YF쏘나타, 엑센트, K5, 캡티바, 아베오, 뉴SM5, 코란도C이다.
또한 수입차(8,777대)는 지난 3월 10,290대로 최대 판매가 이루어진 데 이어 5 월에 역대 2번째 최대 월간 판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BMW,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차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종은 사상 유례없는 약세를 보이며,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일본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BMW코리아의 올해 판매량이 올해 1∼5월 사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7% 증가한 1만53대를 파는 등 처음으로 BMW 일본 지사(BMW재팬)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독일 BMW 본사에서 중요하게 보는 매출액이나 이익(중·대형차 비중)은 한국이 일본을 앞섰다. 올해 5월까지 BMW코리아의 매출액은 일본보다 많고, BMW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한국은 24%, 일본은 16%다.
한편, 전월에 비해서 생산은 -1.7%, 내수는 -4.3%, 수출은 -1.7%로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이는 엔진 핵심부품을 생산하여 국내 완성차社에 납품하는 유성기업 파업으로 인한 생산라인의 일부차질과 영업일수 감소 등의 계절요인이 작용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6월 자동차 산업은 수출의 꾸준한 호조세와 경형?소형 선호도 지속,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 본격 판매, 그랜저, 아반떼, 모닝, 올란도, 코란도C 등 신차효과,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 도입 효과 등으로 내수판매 및 생산의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임단협이 6월중 시작될 예정이며, 아울러 7월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자동차업계 노사관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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