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이민호와 박민영이 코믹 러브라인이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고 이색적인 한집 살이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코믹 로맨스를 선보이면서 시청률도 14.2%로 수직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여성시청자의 점유율 상승세가 대단하다.
10대는 1회 20.9%였던 점유율이 6회에는 무려 40.8%를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상승했고, 20대도 6.6%에서 17.5%로, 40대의 경우 15.3%에서 26.9%로 대폭 뛰었다.
'시티헌터'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일본의 동명만화를 최초로 극화한 작품이다.
1980년대 도쿄가 배경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이 배경이다. 통쾌한 사건 해결이라는 원작의 이야기에 주인공 이민호가 '시티헌터'로 성장하는 과정이 비중있게 그려진다.
현재 수목 안방극장은 차승원과 이민호 두 남성 배우가 점령하고 있다.
차승원은 MBC '최고의 사랑'에서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공효진 분)을 짝사랑하는 톱스타 독고진으로 출연 중이다. 나쁜 남자의 매력과 더불어 엉뚱함, 귀여움을 동시에 발산해 '독고앓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민호는 SBS '시티헌터'에서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이자 악을 처단하는 '시티헌터' 이윤성 역으로 출연 중이다. 윤성은 많은 아픔을 지닌 남자로 겉은 차갑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한 캐릭터다.
윤성은 첫사랑이자 청와대 경호원인 나나(박민영 분)에게 까칠하게 군다. 그러나 위험에 빠진 나나를 그림자처럼 경호하면서 여성시청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민호는 9일 방송된 SBS 수목극 ‘시티헌터’(작가 황은경/최수진, 연출 진혁, 제작사 SSD) 6회에서 집 경매로 인해 강제집행 명령을 받은 나나의 집을 구매하고 나나에게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
방송에서 윤성(이민호)은 나나의 집을 구매한 것과 관련해 나나와 한바탕 다툼을 벌였다. 윤성의 진짜 속마음을 알지 못한 채 투자 목적으로 자신의 집을 사들인 것으로 오해한 나나가 윤성에게 거센 불만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에 윤성은 여전히 까칠한 말투와 행동으로 오갈 데 없는 나나에게 “그럼 같이 살던가..월세 안내도 좋으니까 니가 당분간 밥하고 청소해”라며 동거를 제안했다.
마지못해 동거를 허락한 나나에게 윤성은 “너 내스타일 완전 아니거든”하며 안심시키면서도 내심 나나와의 한집 살이에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청자들 역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윤성은 ‘시티헌터’로서의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를 숨긴 채 나나를 향해 응큼하면서도 어리광 섞인 멘트를 날리며 능수능란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개구진 표정과 능글맞은 행동들로 윤성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듯 이민호는 최고의 코믹 연기를 펼쳤다.
나나 역시 윤성과 한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귀여운 ‘헌터커플’의 진면모를 보여주었다.
유로저널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