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공공문화콘텐츠 DB 활용 기회 넓힌다
공공 기관이 보유한 관광이나 도서 등의 각 종 문화 정보를 쉽게 제공받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제작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문화 디비(DB)와 콘텐츠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OPEN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OPEN API’는 구글맵과 같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페이스북의 경우 ‘API’를 공개하자 이것을 기반으로 한 응용프로그램이 1년 사이에 3만 개나 등장했을 정도로 이것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국내 네티즌 및 개발자들의 공공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높았지만, 실제 민간 사업자 및 일반 개발자의 공공 문화 디비의 활용 빈도는 낮은 편이었다.
지난 해 10월부터 금년 3월까지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71.8%가 문화 콘텐츠 관련 정보 검색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화부는 DB의 소재확인 곤란과 이용 절차 및 방법 부족으로 인해 공공 DB 활용에 어려움을 갖는 기업들을 위해 공공 기관 및 지자체가 보유한 공공 문화 콘텐츠 중 수요 조사를 거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공공 문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OPEN API’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네티즌 수요 조사 결과, 관광-방송-게임-영화 순서, 특히 지역별 축제 정보, 영화 흥행 순위 관련 정보, 주요 전시관 특별전 정보, 공공 도서관 보유 서적 정보 등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공공 문화 콘텐츠를 앱 개발자가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할 경우 이를 활용하여 기존의 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매시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 디비 및 콘텐츠가 지닌 산업적 잠재성을 극대화하여 국민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접근성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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