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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1.07.06 22:53
EPL 2011-2012시즌, 세 명이상의 태극전사가 뛴다.
조회 수 4002 추천 수 0 댓글 0
EPL 2011-2012시즌, 세 명이상의 태극전사가 뛴다. 태극 전사들의 시즌 첫 대결은 9월 10일 박지성과 이청용으로 부터 시작되어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스트라이커로 기대되고 있는 지동원(20)이
선덜랜드로 진출하게 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1-2012시즌에는 맏형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지동원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게 됐다. 이로써 EPL에서 뛰고
있거나 뛰었던 태극전사들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스보로), 김두현(웨스트브롬),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에 이어
지동원(선델랜드)은 한국 선수로는 8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또 지난 2009년 볼턴 입단 당시 21세였던 이청용보다 한 살 어린 20세로 영국 무대에 진출,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또 최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박주영(AS모나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방향을 정하게 되면 태극전사
맞대결은 더 자주 벌어질 전망이다. 2011-2012시즌 한국 선수 간 첫 맞대결은 9월10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볼턴 원더러스의 경기다. 이어 이청용의 볼턴은 지동원이 가세한 선덜랜드와 10월22일 홈 경기를 치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전은 11월5일 펼쳐진다. 공교롭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2012년 5월13일 선덜랜드를 상대로 치르게 됐다. 올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서야
우승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선덜랜드와의 최종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동원은 “존경하는 (박)지성이 형이나 (이)청용이 형과 상대팀 선수로 만나겠지만 리그에서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됐지만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다. 현재 선덜랜드에는 4명의 공격수가 있다. 지난 시즌 10골을 넣은 아사모아
기안(가나)을 시작으로 프레이저 캠벨, 라이언 노블, 크레이그 린치(이상 영국)가 전부다. 주포 대런 벤트가 1월 팀을 떠났고, 대니 웰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면서 공격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선덜랜드가 전남에 처음 제시했던 이적료의 두 배가 넘는 350만달러의 이적료를 제시하면서까지
지동원 영입에 열을 올린 이유다. 현재 추가 영입설이 나오고 있는 피터 크라우치(토트넘), 다비드
은고그(리버풀) 등이 합류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지동원의 경쟁 상대는 없다. 캠벨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3경기 출전에 그쳤고 노블과 린치는 각각
3경기,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안 혼자 10골을 넣으며 주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선호하는 전술이 4-4-2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동원과 기안이 투톱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지동원은 브루스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 브루스 감독은 잉글랜드의 전통적인 ‘킥 앤드 러시’ 스타일이 아닌 세밀한 축구를 추구한다. 지동원도 187cm, 77kg의 조금은 외소한 체격을 기술을 이용한
지능적인 축구로 극복한다. 게다가 브루스 감독이 위건 시절 조원희(광저우)를 영입했던 ‘친한파’라는 점도 지동원에게 유리해 기대해 볼만하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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