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47만명 증가,고용율 35개원만에 최고
6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2천명 늘어나 취업자는 2475만2천명이 되면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1월부터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취업자 수는 최근 9개월간 30만~40만명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률은 60.3%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고 15~64세(OECD비교기준) 고용률은 64.8%로 전년동월대비 0.7%p 높아졌다.
실업률은 3.3%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고 실업자는 83만9000명으로 3만8000명 감소했다.
당초 정부가 염려했던 15~29세 청년실업률은 7.6%를 기록해 작년 같은 달 8.3%에 비해 0.7%포인트나 낮아졌다. 청년 고용률은 40.6%에 불과했으나 주요 취업계층인 25~29세 고용률은 6월 70.4%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은 최근 정부일자리 사업 모집과 지난해 대비 경기호전에 따른 구직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개월간 증가했었던 실업자 수가 감소로 전환되면서 실업률도 전년동월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수출 호조에 따른 전년대비 생산·소비 증가세 지속,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확대 등 영향으로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4만4천명, 2.9%), 전기,운수,통신,금융업(13만7천명, 4.9%), 제조업(11만8천명, 2.9%) 등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4만2천명, -2.3%), 농림어업(-2만9천명, -1.6%)에서는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26만1천명, 7.0%), 전문·기술·행정관리자(13만명, 2.5%),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0만6천명, 1.3%)는 늘어난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1만8천명, -0.3%), 농림어업숙련종사자(-7천명, -0.4%)는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임금근로자는 1772만명으로 52만7천명(3.1%)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703만2천명으로 5만5천명(-0.8%)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62만7천명, 6.2%)는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3만3천명, -0.6%)와 일용근로자(-6만6천명, -3.4%)는 감소했다.
취업구조별로는 상용직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자영업자는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상용직은 62만7천명 늘었고 자영업자는 5만3천명 줄었다.
한국 유로저널 구자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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