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국내로 돌려 '내수경제 돕자'
올해 여름 휴가계획이 있는 우리 국민은 1백명 가운데 64명꼴이며, 이들중 81.5퍼센트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경우 올 여름 모두 3조6천1백11억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되고, 6조1천5백7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만3천6백9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여름철 해외휴가객을 국내로 흡수할 경우 내수진작,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휴가 목적지는 강원도(28퍼센트)가 1위, 그 다음이 경상남도(15.3퍼센트), 전라남도(11.2퍼센트), 충청남도(10퍼센트), 부산(8.9퍼센트)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으로는 늘 그렇듯이 7월 말~8월 초에 휴가를 가겠다는 사람이 55.3퍼센트에 달했다.
지역경제활성화 등 내수진작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하계 휴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 등은 국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관광환경을 정비하기위해 바가지요금 단속, 여름철 교통안전대책 마련 등을 통해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에 외국으로 여름휴가를 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작년 한해동안 1천2백48만8천3백64명이 해외관광을 갔다. 그중 2백45만9천4백65명이 7~8월에 출국했다. 해외관광객의 20퍼센트가 여름휴가차 해외로 나간 것이다.
이들이 해외로 나가는 이유는‘해외에는 볼거리가 다양해서’라든가 ‘해외여행 경험이 의미 있고 흥미 있어서’라는 답변이 상위를 차지한다.
이에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홈페이지·SNS·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가족체험·녹색관광·지역어울림 등을 주제로 한 민간기업 협력 가족초청행사, 지역방문 특별열차 운행 등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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