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세계 수영 선수권접영 100m 3연패로 3관왕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6.미국)가 200m에서 3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다시 주 종목인 접영 1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이루며 건재를 과시했다.
펠프스는 30일 오후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비록 자신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49초82)을 깨지는 못했지만 콘라드 체르니악(51초15)과 타일러 맥길(51초26)을 제치고 50초71로 대회 3 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펠프스는 접영 200m와 계영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챙겨 3관왕에 올랐다.이로써,펠프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딴 금메달은 총 25개(은메달 5개·동메달 1개)로 늘었다.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세계 기록(20초91) 보유자인 세사르 시엘루 필류(브라질)가 21초51로 우승함으로써, 이번 대회에서 접영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00으로 2009 로마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1분54초10의 세계기록을 0.1초 앞당긴 미국의 ‘대기만성형’ 스타 라이언 록티(27,사진)는 미국 수영대표팀이 남자 자유형 4x200 계영 결승에서 7분02초67로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유형,개인혼영,배영에 이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한편,'한국의 마린보이' 박태환은 400 m에서 금메달, 200m에서는 4 위, 100m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아시아에 이어 세계무대에서도 명예회복에 성공하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또한,이번 세계 대회에서 평영 종목의 기대주인 최규웅도 남자 평영 200m에서 결승 진출을 이루어 1973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승 무대를 밟은 네 번째의 한국 선수가 되었다.
평영 종목 결승 진출은 최규웅이 처음으로 2분11초27로 자신이 가진 종전 한국 기록을 0.6초 줄이고 나서 결승에서 다시 2분11초17로 기록을 단축하면서 7 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최혜라(전북체육회)가 개인혼영 200m와 접영 200m 에서, 백수연(강원도청)이 평영 200m 준결승까지 나아가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