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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2011.09.28 03:59
한강에서 만나는 디자인의 즐거움
조회 수 5593 추천 수 0 댓글 0
한강에서 만나는 디자인의 즐거움
디자인 대상에서 수상한 안내사인물부터 한국과 중국이 공동 작업한 여의도 물빛무대까지 모두 한강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무지개분수 등 한강공원이 디자인을 맘껏 공부할 수 있는 멋스러우면서도 유익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망문화콤플렉스(일명 자벌레)’, 진주 모양 같기도 하고 삶은 계란 반쪽 같기도 한 여의도 ‘물빛무대’, 한강의 물줄기를 연상케 하는 S라인을 뽐내는 ‘여의도 샛강 다리’ 등 건축, 토목의 아름다움이 한강공원에 한데 모여 있다. 순화시켜 조화될 수 있는 상징적인 조형물로 숲에 사는 자나방의 애벌레인 ‘자벌레’의 이미지를 구현시켰다. 가늘고 긴 원통형의 외관, 듬성듬성 자벌레의 무늬마냥 뚫려있는 유리창이 사실감을 한층 더한다. 자벌레는 한강공원에서 하나의 경관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여 드라마 촬영장 또는 영화촬영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가장 큰 1섬은 만개한 꽃의 형상으로 건물 외벽에는 LED조명이 부착되어 있어 밤낮 구분 없이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2섬은 1섬에 비해 동그란 구조로 꽃봉오리의 외형을 철 구조물로 표현했다. 3섬은 꽃씨의 콘셉트에 맞춰서 흙이나 땅과 같이 근원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나무느낌이 나는 소재를 선택하여 디자인했다. 지붕 선을 고려한 전선 배치 등으로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이다. 교각은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모양으로 보여 생태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석탑 엔지니어링이 진행한 이 다리는 2011 국제 공공디자인 대상 토목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폭 24m의 반구공간으로 만들었다. 4조각의 회전 유리문이 좌우로 이동하며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대 뒤로 흐르는 한강과 밤섬을 조망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공연장 외벽은 발광다이오드(LED)로 장식하여 낮에는 빛나는 햇빛에 반사되어 오색 찬란 빛을 뿜는 효과를 자아낸다. 물빛무대는 2009년 한국공간디자인 대상 특별상 수상했다. 노출콘크리트 시공과 디자인의 절묘한 조합으로 현대적이면서도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나들목의 디자인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디자인 개선 진행 중인 마포나들목(노출콘크리트 사용), 신사나들목(벽면에 입체적인 조형물 설치), 현석나들목(나무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디자인) 등. 소중한 역사를 기록한 비행기 역사 전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하게 꾸며져 시원하면서도 볼거리 가득한 곳으로 재탄생했다. 타일 조각에 각기 다른 얼굴이 그려져 있다. 이내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디자인요소다.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소통의 장으로까지 확대되는데 일조하는 디자인 요소다.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 잘 볼 수 있으면서도 최대한 간결한 형태와 크기, 재료와 컬러 또한 천연 나무 느낌의 친환경 재료를 선택했다. 국제공공디자인대상 Grand Prix 수상,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EXPO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향연으로 2번, 분수와 함께 작동되는 음악선율로 3번. 이 모든 것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감성 디자인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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