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직장인 48%,'소셜데이팅서 실제 오프라인 만남 가져'
몇 년 전부터 커리어우먼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을 지칭하는‘골드미스’가 각광을 받았다.
골드미스는 남성 중심의 한국사회에서 성공한 여성들로 대신 연애, 결혼, 출산 등의 시기를 놓친
여성을 지칭한다. 마치 한국의 모든 직장여성들이 사회적 성공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는 듯 보였다.
코코아북이 20~32세 학생 및 직장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6.5%가 통해 오프라인으로 실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여성직장인 응답자 중 10%가 4회 이상의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는
점이다. 즉 여성직장인 10명 중 1명은 소셜데이팅을 통해 4회 이상의 만남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소셜데이팅서비스가 국내에 도입 된지 약 1년 정도인 시점에서 실시된 설문조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이 3개월에 한번 꼴로 정기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반면, 여자대학생들은 오프라인 만남 4회 이상 경험자가 100명중에 1명 꼴이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솔로탈출에 대한 30대를 전후한 여성들의 적극적인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소개팅을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은 언제냐는 질문에 52%가 ‘가을에 가장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봄에 많이 한다는 응답자가 33%를 차지했으며, 여름 9.5%, 겨울 5.1%가 뒤를 이었다.
코코아북 김진환 대표는 “쌀쌀한 날씨 탓에 외로움을 느껴 소개팅을 하고 싶다고 해도 쉬운 것은
아니다. 주변 친구, 직장동료에게 부탁해야 하고, 특히 골드미스로 불리는 바쁜 직장 여성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 만나야 한다는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며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직장 여성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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