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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1.11.22 02:58
서구의 경제적 우위 끝나면서 3 차대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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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경제적 우위 끝나면서 3 차대전 우려
금융위기와 관련한 새로운 진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하버드대 역사학과 니얼 퍼거슨 교수의 신간 ‘문명:서구와 그 나머지(the West and the Rest)’에 대한 논평을 통해 “완벽할 정도로 정확하다”며 저자의 분석수준을 칭송했다. 시도했던 사실을 들어 ‘서구와 그 나머지’ 사이에 극단적으로 뒤바뀐 경제적 운명을 묘사하면서, “우리 눈앞에서 서구의 우위는 끝나고 있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유럽재정안정기금 의장은 위기에 처한 유럽의 재정을 떠받쳐줄 중국 투자자들을 찾기 위해 북경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아시아인들이 겨우 5퍼센트를 차지하는 미국 또는 다 합해 봐야 미국보다 더 적게 차지하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및 포르투갈 등의 과거 식민지배국들 대신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아주 공평하다. 약탈하는 데 당시의 앞선 과학을 사용했다는 것 뿐이다. 그들은 그런 행위를 아직도 아프리카에서 저지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서구의 몰락을 환영한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제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이다. 유일한 해결책이 될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킴으로써 현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자신이 가진 유일한 이점인 군사적 우월성, 특히 핵무기의 우월성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고맙게도, 그러나 슬프게도, 중국, 인도 및 러시아 또한 핵보유국이며, 그들은 자국의 방위력을 빠르게 현대화시키고 있다. 미국 군부의 몇몇 전쟁광들이 해보고 싶어하듯이 서구가 그들을 침략하기만 하면 그것은 세계적 대파국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서구에 처절한 패배를 안겨주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결코 회복될 수 없을 것이며, 제3세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재정적으로 파산한 6억 명의 서구인들은 부유한 30억 명의 아시아인들과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훔친 부(富)가 그들에게 주는 우월한 권력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일으키기 보다는 새로운 저개발국이라는 그들의 지위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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