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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日 야쿠르트와 연봉 54억에 재계약
해외파,2011년 저조한 성적으로 대거 귀국
2012년 추신수, 임창용,이대호만 기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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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이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써 해외파 야구선수들 중에서 내년 시즌은 임창용, 이대호와 
12월말로 국방의무를 마친 추신수에게만 기대를 안게 되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창용(35)은 소속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2011시즌 
받았던 3억 6천만엔(약 54억원)과 같은 연봉으로 재계약했다.
임창용은 2010시즌 종료와 함께 3년간 15억엔(약 223억원)에 야쿠르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임창용은 올해 정규시즌 65경기에서 4승2패32세이브(구원부문 센트럴리그 5위),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야쿠르트의 리그 2위 성적에 기여했다. 임창용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13년 동안 104승 66패, 168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008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4년 동안 11승 13패, 128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2.11을 올렸다.

이에따라 올 시즌까지 한·일 통산 296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은 4세이브만 추가하면 대망의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 오르게 된다.한편 야쿠르트와 계약하면서 2년후 쌍방 합의가 있어야 연장한다는 
옵션 조항을 추가한 임창용, 2012시즌 종료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진출할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011년은 해외파 한국 야구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지만 결과는 실망
스럽기만 했다.
요미우리에서 부진을 이어가던 이승엽이 오릭스로 둥지를 옮겨 홈런 15개, 51타점을 기록했지만 
2할1리의 타율로 2할 타율에 그쳐 2 군을 오가다가 삼성으로 복귀해 2012년부터 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전격적으로 오릭스에 입단해 이승엽과 함께 
뛰었으나, 부진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1승5패 평균자책점 4.29의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에 
머물러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5월 29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결국 1군 마운드를 다시 
밟지 못해 결국에는 2012년부터 한화에서 뛰게 되었다. 

지바 롯데에서 2년째를 맞은 김태균은 2010년 타율 2할6푼8리 21홈런 91타점 기록에 반해 손목, 
허리에 부상이 겹쳐 2할5푼의 타율에 단 1개의 홈런, 그리고 1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김태균도 6월 중순 1군에서 등록말소된 이후 허리 통증이 심해져 아예 한국으로 귀국해버렸다. 
라쿠텐에 입단한 김병현은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시즌을 접었지만, 아직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2012년에는 방랑자 신세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가운데 내년에도 올 시즌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선수는 임창용과 추신수 뿐, 그리고 
이대호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는 오릭스와 2년간 총액 7억6천만엔(약110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를 밟게 됨으로써 다음 시즌 해외 리그에서 뛰게 될 선수는 임창용과 
추신수, 이대호 셋 뿐이어서 올해 해외파 선수들이 남긴 아쉬움을 이 세 선수가 풀어주길 기대해야 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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