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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1.12.30 23:06
최근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관광객 중심으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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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관광객 중심으로 증가세 우리나라의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1년 3/4분기중 우리나라의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은 전기대비 37.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여 GDP 성장률 기여도가 0.3%p에 달하고 있다. 3/4분기중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원화 약세 등으로 크게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10월,11월중에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09년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 성장 지속에 따른 중국인의 소득수준 향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전체로는 4,382달러(2010년)에 머물고 있으나 황해 연안 등 대도시 주민*의 소득은 해외여행 확산의 분기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1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2010년 현재 1인당 소득이 1만 달러를 넘는 도시는 선전, 광저우, 쑤저우, 우시, 포산, 상하이, 다롄, 베이징 등 11개에 이르고 있고 이들 도시의 인구는 약 9,400만명에 달했다. 세계은행 기준에 따르면 이들 도시의 주민은 중등 이상의 부(富)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도시는 선진국 수준의 구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010년 중국의 해외여행지출액 549억 달러(세계 3위)는 우리나라 연간 GDP(1조 143억 달러)의 5.4%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중국 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해외여행 지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거리 근접성, 한류 열풍 확산 등 좋은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의 경우 비거주자의 국내소비지출 규모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리나라 방문객 수가 중국인 해외여행객의 3%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관광·음식· 숙박시설 확충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 시책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은 GDP대비 0.7%로 일본을 제외한 여타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한류 확산, 쇼핑거리 확충 등 관광활성화를 통해 계속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GDP대비 비거주자국내소비 비중을 국가별로 보면 스페인이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프랑스, 이태리가 각각 2.0%, 2.0%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희영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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