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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2.01.11 22:36
지동원, EPL 최고팀 맨시티를 질식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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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EPL 최고팀 맨시티를 질식시켜 지동원(21,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질식시켰다. 지동원은 1일 맨시티와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의 승리를 이끌면서강등권에 머물고 있던 선덜랜드를 구했다. 지동원은 이날 후반 32분 니클라스 벤트너와 교체돼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골기회를 노린 끝에 정규시간이 끝난 후반 4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스테판 세세뇽의 스루패스를 이어 받아 침착하게 잉글랜드 대표팀 수문장인 조 하트까지 제치고 텅빈 골문을 향해 골을 터뜨렸다.지동원의 골은 지난 9월 첼시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114일 만이다. 지동원의 골로 맨체스터 시티는 지역 라이벌이자 우승 경쟁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격차 (45점 동률, 골 득실차 우위로 1위)를 잃었다. 선덜랜드는 5승6무8패 승점 21점을 기록, 15위에서 13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멀리 도망쳤다. 영국 현지 방송 중계 화면과 영국 언론 역시 지동원의 골이 오프사이드가 분명했음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빠르게 경기가 이어져 육안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웠고,경기장 분위기도 극도로 달아올라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도 피해자인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도 축구 경기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오심으로 여기면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지적하는 대신 자신들의 집중력 부족을 탓했다. 영국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지동원이 경기를 끝내는 최후의 킥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에게 비극적인 새해를 안겼다"며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이날 최고의 순간에 지동원의 결승골을 선정한 뒤 "침착하고 확실하게 결승골을 뽑아내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 귀가 찢어질 듯한 황홀함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지동원은 평점 6을 받았다.도움을 기록한 세세뇽은 팀 내 최고인 8점을 받았다.영국 BBC방송은 “숨막히는 마무리였다”고 지동원의 극적인 결승골을 평가했고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지동원이 날았다"고 칭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날 홈페이지에 "지동원이 선덜랜드에 드라마 같은 승리를 안겼다"면서 "지동원이 EPL선두 지키기에 급한 맨시티를 마지막에 질식시켰다"는 제목 아래 상세하게 보도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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