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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3.23 00:55
한나라 '3無'와 탈당파로 총선 과반의석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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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3無'와 탈당파로 총선 과반의석 빨간불 4·9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의 총선 가도에 비상등이 켜졌다. ▲여당 프리미엄 부재 ▲간판 얼굴 부재 ▲민심잡기용 정책 부재 등 3무(無)현상으로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여권에서는 과반의석 확보가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한달도 안 돼 여당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건 이례적 현상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책 혼선, ‘부자 내각’ 등 내각인사 파동, 계파공천 논란, 최근 경제위기 상황 등이 맞물려 한 달전보다 이명박 대통령은 10.5%포인트 하락한 50.9%,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한 달전보다 6.6%포인트 하락한 46.9%를 기록했다. 총선을 진두지휘할 당내 간판급 인사도 보이지 않는다. 선거 때마다 ‘구름청중’을 몰고 다니며 대중성을 과시했던 박근혜 전 대표의 전국적인 유세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2004년 4월 총선에서 박 전 대표는 탄핵 역풍을 뚫고 ‘박풍(박근혜 바람)’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안정적인 개헌 저지선(121석)을 확보하는 맹활약을 벌였다. 4ㆍ9 총선의 접전지 여론조사 결과, 부산 남구을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 박근혜계’ 좌장인 무소속 김무성 의원(40.8%)이 한나라당 후보인 정태윤 전 경실련 정책실장(23.8%)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영남권 친박계 인사들의 경쟁력이 예상외로 강하고 한나라당 우위의 영남권 판세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유로저널 정치부 사진;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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