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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6.23 22:04
이 대통령 “북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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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7일“우리 국민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평화를 위한 노력도 굽히지 않을 것”이라면서“확고한 의지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열망을 안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지 워싱턴대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한반도에서의 핵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며 “북한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와야 하며 핵을 포기하는 것이 핵을 갖고 있는 것보다 더욱 이로운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화해와 협력의 마당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모든 나라들이 도울 것이다. 최근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1874호 결의 역시 이를 위한 모든 참가국들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21세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가치로 자유, 평화, 친환경을 꼽고 싶다”며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구촌 시민의 인권과 자유를 확대해 나가는데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의 외교분야 국정지표는 ‘글로벌 코리아’다.한국은 이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국제기준의 적용대상국에서 설계자로, 변방의 약소국에서 당당한 중심국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핵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북한 핵의 완전폐기를 위한 협력과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 억지력 제공 등 대북 공동대응 방안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우리 두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6자회담 참석 5개국이 협력해 북한의 핵을 절대 용납할 수 없어,확실하게 폐기시키기 위한 효과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미 대통령도 “북한의 과거 행태를 보고 지속적으로 이웃국가를 위협하는 모습을 볼 때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불안정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북한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면 개성공단에 대한 문제는 어떤 결론을 내릴 지 현재로서는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청사진을 담은 ‘한미 동맹을 위한 공동비전(the joint vision for the Alliance of the ROK and US)’을 채택한 데 이어 “안보 이익을 유지하는 동맹 능력이 뒷받침하는 강력한 방위태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지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은 이와 같은 보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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