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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8.12 03:56
“고위직 30~40% 영남”…지역차별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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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대부분의 정부 고위직 인사에서 영남 출신 비율이 30~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영남 편중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2008년 2월부터 2009년 6월30일까지 청와대와 정부 부처, 각 정부 위원회의 장차관급 인사 147명 가운데 영남 58명(39.5%), 수도권 28명(19%), 충청 24명(16.3%), 호남 24명(16.3%)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전날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2008년 2월부터 2009년 7월31일까지 임명된 장차관급 이상 인사 157명 가운데 영남 출신은 55명(35%), 수도권 33명(21%), 호남 29명(18.5%), 충청 25명(15.9%) 차례로 나타났다. 정부 산하 전체 297개 공공기관 중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새로 공공기관장이 임명된 곳은 모두 226곳인데, 이 중 영남 출신이 95명(42%)이고, 서울 42명(18.6%), 충청 34명(15.1%), 호남 30명(13.3%), 경기 10명(4.4%)으로 조사됐다. 특히,국토해양부 산하 공공기관장 30여명 중 영남 출신이 15명(50%)이나 됐으며, 충청 5명, 서울 4명, 호남과 경기가 각 2명이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지역별 인사 차별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다”며 “참여정부 시절과 비교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이명박 정부가 행한 인사만 봐도 지역 차별 인사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참여정부 때도 영남 출신이 많았는데 왜 전 정권하고 비교하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유로저널 정치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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