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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9.08 23:22
한국 경제, 급성장 속 국가신용 등급도 상향
조회 수 1439 추천 수 0 댓글 0
한국의 신용 등급이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전세계 국가들중에서 유일하게 상향 조정되어 기존의 'A+'가 유지됐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지난 11월 10일 말레이시아·멕시코 등 6개 나라와 함께‘안정적’에서‘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된 후 9개월 만에 제자리인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유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 그리고 외화유동성 개선 그리고 거시경제지표의 개선 등을 예로 들었다.이같은 피치의 전망수정은 무디스와 S & P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결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대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글로벌 대부분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얻은 쾌거"라고 평가하며 "이번 상향 조정 배경은 △예상보다 가파른 국내 경제의 회복세와 이에 따라 누적 흑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양호한 경상수지 수준 △외환보유액의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대외채무 부담 및 유동성에 대한 우려 감소 △우리 정부의 위기 대처 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경제 2사분기, 예상을 뛰어 넘는 성장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4·4분기 마이너스 5.1%까지 급락했던 분기별 경제성장률(전기 대비)이 1·4분기 0.1%를 기록한데 이어 2·4분기에는 한국은행이 7월424일 발표했던 전망치 2.3%를 0.35%나 뛰어넘는 급상승해 2.65% 성장을 기록했다. 낮은 유가, 경기부양책, 중국 수출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L’자형이나 ‘바나나’형 회복세를 뛰어넘는 것으로 ‘V’자에 가까운 경기반등으로 평가된다. 2·4분기 성장률 2.65%는 2002년 1·4분기 3.8% 이후 이후 7년여만에 가장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게 된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한은은 현재까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노무라증권은 지난달 31일 올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에서 0%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도 -1.8%에서 -0.5%로 조정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은 올 상반기에 집중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그렇기에 소득은 늘지 않고 정부와 가계, 기업의 빚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실질국민소득(GNI) 증가율 최고 국민소득 지표들도 기대 이상의 개선되면서, 올 2.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의 전기대비 증가율이 1988년 1?4분기 이후 2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전기대비 성장률 역시 2002년 1.4분기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민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GNI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작년 3.4분기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 후 역성장을 지속해 오다 4분기만에 큰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09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GNI는 전분기에 비해 5.6% 증가했다. 이는 1988년 1.4분기의 6.2% 이 후 최대치로 교역조건개선으로 인해 실질 무역손실이 크게 축소된 데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환보유 2454억 달러,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8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우리나라는 순채무국에서 순채권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일 8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454억6천만달러로 7월말에 비해 79억5천만달러 증가해, 리먼 브라더스 파산 직전인 지난해 8월말(2432억달러) 수준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2642억5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외환보유액은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급감해 11월에는 2005억1천만달러까지 줄었으나,국내외 금융시장과 경기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올해 3월(2063억4천만달러)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저널 경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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