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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10.24 00:33
주가 재폭락 속 美, 유럽, 中 경기침체 회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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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영란은행 총재,'리세션'인정하며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 금융위기 사태가 실물경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미 국민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에 본격적인 경기후퇴(Recession) 바람이 불어 뉴욕증시인 다우존스지수가 재폭락했다.한 마디로 전 세계 정상이 공조해 3 조억 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붓는 다고 해도 몇 일 반짝이던 세계 주식은 재폭락하고 말았다. 주가 하락 요인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와 함께 기업들의‘해고 바람’이 크게 작용해,마치 지난 2001년‘닷컴붕괴’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30개 전 종목이 하락해 전날보다 5.7% 하락한 8519.21을 기록했다. 이날도 런던 은행간 제시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3개월 리보(Libor)는 0.29%포인트 하락한 3.54%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신용시장의 해빙 조짐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부양하는 요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를 인용한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2위 전자제품 유통체인인 서킷시티가 파산신청을 모면하기 위해 전국의 150개 지점을 폐쇄하고 수천여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현지공장 3곳을 폐쇄할 방침이며 4000명의 근로자를 해고했다. 야후는 1500명 이상을, 메릴린치도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 감소에 대비해 500명을 추가로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가 전 세계 경제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 경제 전문 일간지인 파이낸셜 타임즈(FT)를인용한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을 인용,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5개국인 유로존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평균 0.2%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국가의 내년 성장률도 모두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FT는 또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이 급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영국경제에 대해‘경기후퇴(recession)’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추가 금리인하를 예고하는 등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어두운 평가를 내렸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경기침체 진입 발언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유럽 경제에 대한 침체 경고 등 유럽 주요국의 경기침체 공포 속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다국적기업들의 헤지나 기업금융 전략에 따른 외환 포지션의 청산에 의한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 미국 달러화는 이들 통화 대비로는 강하게 상승했다. 경제위기는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WSJ는“유일한 희망인 중국마저 경기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신문 경제부 사진: 파이낸셜뉴스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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