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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8.08.27 04:08
교포 이진명, US아마골프 18세1개월 최연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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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개월짜리 한국산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8·대니 리)이‘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가 94년 세웠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7개월29일)을 6개월29일이나 앞당기며,US아마추어골프선수권 결승에서 드루 키틀슨(미국)을 5홀차로 제압했다. 1895년 첫 대회를 열어 113년 역사를 자랑하는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골프위크 선정 세계 아마추어골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진명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진명은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와 전년도 챔피언을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도록 편성하는 US오픈 관례에 따라 내년에 우즈와 이틀 동안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9살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주한 이진명은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서수진씨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해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6세 때인 2005년부터 US아마추어선수권에 출전한 이진명은 지난달 미국 3대 아마추어대회인 웨스턴아마추어선수권 우승, 지난 1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공동 20위에 올랐고, 17세 때인 2006년 매경오픈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하며 국내 골프팬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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