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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03.18 02:14
히딩크 마법 걸린 첼시, 7경기 무패 행진
조회 수 1376 추천 수 0 댓글 0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마이클 에시엥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제압하고 리그 4연승과 함께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7경기에서 6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첼시는 15일 오후‘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호비뉴와 펠리페 카이세도, 웨인 브리지와 스티븐 아일랜드 등을 앞세운 맨시티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8승 7무 4패로 승점 61점을 얻어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 차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고, 한 경기를 덜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5점)와의 차이를 4점으로 좁혔다.전날 리버풀이 맨유를 4-1로 대파하면서 이 세 팀의 리그 우승 경쟁이 점점 흥미를 더하게 됐다. 가나 대표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은 이날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멋진 발리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해,지난 11일 부상 회복 뒤 곧바로 출전한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이은 연속골로 부상 복귀 이후 빠르게 첼시의 중심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첼시는 맨시티의 두터운 수비벽을 마치 2002년 한국 대표팀을 보는 것과 같이,짧고 정교한 패싱게임으로 무너트렸다. 발락,에시앙,램파드,아넬카,드로그바가 자유자재로 자로잰듯 빠른 패스를 연결했다.맨시티의 수비 숫자가 많았지만 정신없이 오가는 패스에 넋을 잃었다.골결정력만 따라주었다면 두 골 정도는 더 나올 만큼 첼시는 선제골 이후에 더욱더 날카로운 공세를 펴면서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맨시티를 압박했으나,더이상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문은 조금 열려있다.”(The door is a little bit open)는 말로 선두추격의 의지와 현실적인 어려움을 표현했다. 한편,스콜라리 감독의 경질 후 갈피를 못잡고 허우적 거리던 첼시는 히딩크 감독의 마법에 푹 빠지면서,지난달 25일 열린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제압한 데이어 11일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귀신 같은 용병술로 2-2 무승부를 이루어,총 스코어 3:2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 강에 진출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한국일보 전제>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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