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수출 , 지난 10년동안 2.5배 증가 (7월 14일자)

한국 반도체 수출 , 지난 10년동안 2.5배 증가

* 지난 10년동안 무역 수지 흑자는 198억 달러에서 679억 달러까지 3.4배 이상 확대

* 한국의 對 중국시장 반도체 산업 수출입액은 對미국의 3.5배,對일본의 3.7배 해당

최근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국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제성장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의 부상으로 산업적 측면의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 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한국 기업의 해외 생산기지 구축의 영향으로 중국, 베트남과의 교역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10년간 교역액 규모로 평가할 때 2배 이상 성장했다. 

2010년 반도체 산업 수출액은 515억 달러에서 2021년 1,295억 달러까지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국은 '중국'

세계시장에서 한국과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가는 중국이며, 일본 및 대만과의 경쟁 강도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미국, 일본, 대만과의 수출 경합도는 지난 10년간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총 반도체 교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액이 확대되어 2010년 수출액이 295억 달러에서 2021년 842억 달러까지 2.8배 이상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같은 기간 169억 달러에서 402억 달러로 2.4배 증가했다.

반도체 최대 교역 비중 최대국,'중국'

특히,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교역 비중은 수출입 모두 가장 크며, 최근 10년간 중국, 미국, 대만, 아세안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거점이 구축되어 있다. 

2010년에는 중국을 중심축으로 하는 반도체 산업공급망 구조가 형성되었다. 한국의 對 중국시장 반도체 산업 수출입 교역량은 총 256.4억 달러로 아세안 156.3억 달러, 대만 111.6억 달러, 미국 72.5억 달러, 일본 68.4억 달러 규모를 상회했다. 

반도체 교역량 10년동안 중국 3배 증가

하지만 10년이 지난 2021년 국내 반도체 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대만, 미국 지역과의 교역량이 크게 확대되었다. 중국과의 수출입 교역량은 758.8억 달러로 2010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아세안 318.3억 달러, 대만 263.2억 달러, 미국 129.7억 달러로 동기간 대비 각각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는 메모리 반도체, 아세안과는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대만과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교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수입액 역시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반도체 산업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98억 달러에서 679억 달러까지 3.4배 이상 확대됐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미국이 50% 장악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의 위상이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한국 및 대만 기업의 성장으로 부문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시스템 반도체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 매출액 상위 15개 기업으로 평가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미국(51%), 한국(25%), 대만(15%), 유럽(6%), 일본(3%) 순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2021년 전 세계 매출 1위 기업에 등극하였으며,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매출액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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