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비스업 부진 속에 제조업 가동률 증가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대출은 증가한 반면, 건설업 대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서비스업의 대출금 잔액은 413.0조원이었다. 전분기 말 대비 6.8조원 증가한 수준이다.제조업 대출금 잔액은 250.6조원으로 0.4조원 늘었다. 반면, 건설업 대출(50.0조원)은 4.3조원 감소했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로 2009년 6월 이후 31개월 만에 첫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도 하락을 이어갔지만,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두 달 연속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월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와 자동차 등의 호조로 전달보다 3.3%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6%로 전월대비 3.6%포인트 올랐다. 재고는 2.7% 줄고 출하가 3.4% 증가하면서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이 전월에 비해 6.7%포인트 하락했다.
1월 서비스업은 부동산·임대업 등은 부진했으나 도소매, 금융·보험업 등이 개선되면서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나며 전월대비 16.1%,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했다. 그러나 기계수주는 민간부문 수주 감소로 전월대비 -0.5% 및 전년동월대비 -2.6% 동반 감소했다.
건설투자의 건설기성(불변)은 건축·토목공사 모두 부진을 보이며 전달보다 12.6% 급감했다. 반면 건설수주(경상)는 전월대비 15.4% 및 전년동월대비 42.8%씩 늘어났다. 이에 따라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9% 증가하고, 전년 같은 달보다도 0.1% 증가했다.
재정부는 향후 전망에 대해선 “세계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 전재>
한국 유로저널 이희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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