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의 화려한 부활,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2012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곽윤기의 화려한 부활로 개인종합 우승과 함께 남자 1500m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1,2,3,위로 들어 오면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한국체대의 노진규(20.사진)는 2012 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66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노진규와 함께 출전한 곽윤기(서울일반, 2분15초755)와 신다운(서울시청, 2분15초861)이 나란히 2, 3위에 오르며 대회 금, 은, 동메달을 싹슬이, 남자 쇼트트랙 강국의 이미지를 확실히 했다. 모태범은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5초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이상화(23, 서울시청)는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0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밀어주기' 를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이정수와 함께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는등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곽윤기가 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부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 곽윤기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1,000m 경기와 슈퍼파이널에서 우승, 포인트를 보태며 4종목 합산 102점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샛별' 노진규(20, 한국체대)가 76점을 획득하며 2위에 올랐고 3위는 캐나다의 올리비에 장(52점)이 차지했다. 여자대표팀은 여자부에서는 조해리(26,고양시청)가 1,000m 결승에서 1분31초283를 기록, 중국의 리젠러우(1분31초325)를 제치고 이번 대회 여자대표팀 첫 금메달을 신고했으나,대회 1500m에서는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준결승 1조에 나선 이은별(고려대)이 실격 판정을 받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한국은 2조에선 조해리(고양시청)가 트랙을 침범하는 실수를 범해 다시 돌아가 완주한 끝에 2분50초322의 부진한 기록으로 꼴찌에 머물며 탈락했다. 마지막 3조에서도 김담민(부흥고)이 초반 선전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힘이 달리며 2분27초645를 기록, 조 4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1500m에서 메달 6개를 모두 싹쓸이하는 등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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