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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2.10.05 05:50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를 10년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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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를 10년째 유지 대외 순자산·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 등 양호한 대외 건전성 유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지난 2012년 9월부터 10년째 유지했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했다. 지정학적으로도 북한과의 관계가 높은 수준의 긴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지난 몇 년간 외교적 대화는 제한적이었으며,단기간내 추가적인 진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지표들을 종합 고려할때 등급평가 모델상 한국 신용등급은 AA수준이나 북한 리스크등을 고려하여 AA-유지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피치는 글로벌경기둔화,서비스 소비로의 전환등이 수출,설비투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한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올해 2.6%, 내년 1.9%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수출과 설비 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5%를 기록하고 내년엔 1.5%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원자재 가격 둔화, 통화 긴축 등으로 상승폭이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는 2025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전망치는 기존 58.6%에서 51.5%로 낮춰 잡았다. 앞서 올해 1월 등급 발표 땐 국가채무 증가세 등을 중기적인 등급 하방 요인이라고 지적했지만, 이번에 채무 전망치가 개선되며 하방 요인도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한국의 대외 건전성은 현재의 외부 변동성을 관리하는데 충분한 완충 장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무역적자·외환보유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대외 순자산과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대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외환보유액도 경상지급액 6개월치로, AA 등급 국가들의 중간값(2.2개월)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방 요인으로 큰 폭의 국가채무 비율 상승, 가계부채 상환 문제로 인한 금융 전반의 위험 확대,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 확대 등을 꼽았다. 반면 한반도 긴장 완화, 경상수지 흑자 및 대외순자산 확대, 거버넌스 개선 등은 등급 상향 조정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획재정부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재정 부담, 가계부채 등 일부 우려에 대해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한 신용평가사 면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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