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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2.10.12 09:56
서울 `송현동 부지` 한 세기 만에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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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현동 부지` 한 세기 만에 시민 품으로
한 세기 넘게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볼 수조차 없었던 금단의 땅으로, 서울광장 면적 3배에 달하는 종로구 송현동 부지(37,117㎡) 전체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단장을 마치고, 10월 7일부터 임시 개방했다.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바로 높은 담장으로 가로막혔던 미개발지로 수년째 방치된 나대지였다. 일제강점기 식산은행 사택, 해방 후 미군숙소, 미대사관 숙소 등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부지 전체를 둘러싸고 있던 4m 높이의 장벽은 1.2m의 돌담으로 낮아져 율곡로, 감고당길, 종친부길에서 드넓은 녹지광장을 한 눈에 담을 수 있게 된다. 돌담장 안으로 들어가면 광장 중앙에 서울광장 잔디(6,449㎡)보다 넓은 1만㎡의 중앙잔디광장이 펼쳐진다. 중앙잔디광장 주변으로는 코스모스, 백일홍, 애기해바라기 같은 야생화 군락지가 조성돼 마치 한적한 교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송현동 부지가 100년 넘게 가로막고 있던 경복궁~북촌은 광장 내부로 난 지름길(보행로)을 통해 연결된다. 광장을 가로지르는 쾌적한 보행로를 따라 걷다보면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인사동, 북촌 골목길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된다. 서울시는 회색빛 빌딩숲의 얼굴을 바꿀 ‘녹지생태도심’의 시작으로서 서울도심 일대에 대규모 녹지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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