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 2월 물동량 중 사상 최고치
전국 항만의 2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1%(2월 누계 9.2%) 증가한 1,667천TEU*을 기록했다. 총 물량은 수출입화물 1,03만 9천(11.0%↑), 환적화물 58만 3천(16.8%↑), 연안화물 4만 5천TEU(24.3%↑)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물동량 중 사상 최대치로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작업일수 증가(윤달 및 설 연휴기간) 등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환적화물의 꾸준한 증가와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세 전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입화물 증가율은 2011년 9월 10.4%, 10월에는 8.6%, 11월에는 2.1% ,12월에는 3.4%, 2012년에는 3.3%에 이어 2월에는 11.0%가 증가해 사상 최대량을 기록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부산항의 거미줄 같은 피더네트워크와 비용경쟁력과 같은 내부요인과 함께 벙커C유 가격상승 등 외부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면서 ‘11.3월 이후 12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꾸준한 환적화물의 증가와 더불어 중국(19.5%↑) 및 유럽지역(31.5%↑) 수출입 물동량의 동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1,250천TEU를 처리하였으며, 광양항 및 인천항도 지난해 대비 작업일수 증가, 중국(광양 25.8%, 인천 19.7%) 등 주요 교역국과의 수출입화물 증가 등에 따라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 11.2% 증가하였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세계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환적화물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2년 목표인 2,330만TEU(8.0% 증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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