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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3.02.26 18:52
지하철에서 책 빌리고 도서관에서 가상현실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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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책 빌리고 도서관에서 가상현실 체험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을 갖춘 ‘U-도서관(스마트도서관)’을 45곳 추가 구축하고, 공공도서관에 미디어 창작공간과 실감형 체험관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도 공공도서관을 종합문화공간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도서관 구축과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U-도서관은 지하철역·복지회관·주민센터 등의 공공장소에 자동화된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을 설치해 주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지원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이 곳은 장애인이나 원거리 지역주민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어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는데, 지난해에는 서울 구로구 등 35개 시·군·구에 43곳 구축을 지원해 현재 전국에 모두 150곳을 구축했다. 그리고 올해도 25억 원을 지원해 서울 광진구 등 37개 시·군·구에 45곳 구축할 게획이다. 아울러 U-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서 예약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등으로 예약하면 소관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무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도서관을 미디어 창작공간과 실감형 체험관 조성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체험 가능하게 한다.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지식을 접하는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고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복합지식센터로서 기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문체부는 누구나 적극적으로 미디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도서관에 유튜브 생방송이나 동영상 촬영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소규모 스튜디오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의 ‘실감형 서재’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체험형 동화구연’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지역 도서관 고유의 콘텐츠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체험관도 구축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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