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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3.05.03 13:45
올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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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후 회복세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관광객 약 171만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분기(384만명) 대비 44.6% 수준, 지난해 4분기(약 148만명)와 비교하면 16.2%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동남아·중동, 유럽·미국 지역이 2019년 대비 70% 이상 회복률을 보이며 시장 복원을 선도했다. 일본, 대만도 40~50% 대로 회복률이 상승하며 안정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2019년 동월 대비 50% 수준 회복률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이전의 방문 규모를 완전하게 회복한 시장도 늘어 미국, 싱가포르, 호주, 독일, 몽골, 프랑스 등 관광객은 모두 2019년 같은 달 방문객 수치를 넘어섰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2019년과 비교해서도 1.5배 이상 관광객이 증가해 빠른 항공노선 복원과 K-콘텐츠 인기에 따른 한국여행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태국, 캐나다, 영국 등도 80~90%대 회복률을 보이며 시장 정상화에 가까워졌다. 핵심시장의 회복도 두드러져 지난해부터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온 일본 시장의 경우 지난달 전월 대비 2배 이상 방문객이 증가했다. 일본인은 2019년 3월 대비 51.3% 수준인 19만 명이 한국을 찾으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월 10만 명대 방문을 기록한 시장이 됐다. 중국 시장도 지난 2월 11일 단기비자 발급 재개와 항공노선 증편에 따라 지난달 회복률이 15.1%에 이르며 시장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주변국의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 기간 한국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HIS 여행사가 발표한 올해 골든위크(4월 29일-5월 7일) 예약 동향에서 일본인 인기 해외 관광지로 서울이 1위, 부산이 5위에 올랐다. 중국 노동절 연휴(4월29일-5월 3일)에는 중국 본토 거주자의 해외여행 목적지 중 서울이 3위(씨트립 산하 플라이트 AI 집계)로 나타났고, 숙박 OTA 부킹닷컴의 조사에서 베트남인들의 통일절·노동절 연휴(4월29일~5월3일) 인기 예약 해외도시로 서울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달 홍콩, 이번 달 도쿄 등 일본 5개 도시에 이어 다음 달에는 두바이·싱가포르·타이베이, 6월 런던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한국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 연합뉴스 포토방 전재>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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