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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3.06.06 11:58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 과반수 거주하는 서울과 수도권,'정부 견제'가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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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 과반수 거주하는 서울과 수도권,'정부 견제'가 '압도적' * 전체적으로는 현 정부 지원위해 '여당 다수 당선' 37%, 정부 견제위해 '야당 다수 당선' 49% * 연령별로는 18세-50대는 정부 견제 크게 높고, 60대이상은 현 정부 지원해야 * 전업주부와 무직/은퇴/기타 제외하고 모든 직업군에서 정부 견제 크게 높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이제 10여개월 앞두고 국민 대다수가 현 정부를 지원해야한다는 의견보다 견제해야한다는 의견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한 정보와 뉴스를 접하고 있는 18세-50대까지, 학생 및 사무/관리직 등 대부분의 직업군에서는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을 지지해야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023년 5월 마지막주(5월 30일~6월 1일)에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9%로 나타났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정부 지원:38%,정부 견제:51%)과 인천/경기(정부 지원:35%,정부 견제:51%)의 경우는 현 정부 지원보다는 견제해야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여권의 성지인 부산/울산/경남의 경우도 현정부 견제(46%)가 현정부 지원(42%)이 더 높아 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29세(정부 지원:32%,정부 견제:53%), 30대(지원:36%,견제:51%), 40대(지원:23%,견제:67%), 50대(지원:33%,견제: 56%)까지는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60대(지원:48%,견제:41%)와 70대이상(지원:57%,견제:21%)에서만 정부 지원 의사가 높았다. 내년 총선 여론 조사 결과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직(정부 지원:31%,정부 견제:61%),학생층 (지원:32%,견제:56%)의 경우 정부 지원보다는 견제 의견이 2 배 가까이 높았다. 이어 자영업자(지원:39%,견제:49%), 기능/노무/서비스(지원:36%,견제:45%)의 경우도 견제해야한다는 의견이 지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전업주부(지원:43%,견제:38%)와 무직/은퇴/기타(지원:47%,견제:39%)에서만 정부 지원 의견이 높았다. 이념별로는 무당층(지원:22%,견제:49%)과 중도층(지원:35%,견제:50%)의 경우도 정부 견제 의견이 지원보다 크게 높았다. 한편, 지난 3월 같은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석 달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으로 대비되는 응답자 특성별 경향은 다섯 차례 조사에서 일관된 경향이다. 특히, 이번 주 양대 정당 지지도는 비슷하지만, 선거 전제하에서는 꽤 격차가 있다. 이처럼 평소 정당 지지도는 현시점 유권자의 정당에 대한 태도일 뿐, 투표 행동과는 괴리가 있으므로 의석수 예상용 가늠자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이다. 참고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1년 전인 2019년 4월 조사에서는 47%가 정부 지원론, 37%가 정부 견제론에 동의했고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듬해인 2020년 2월과 3월 초에는 지원·견제론이 팽팽했으나, 선거가 임박하면서 다시 간격이 벌어졌고 실제 선거도 당시 여당 압승(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180석)으로 귀결했다. 선거 직전 이틀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5%,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무당층 18%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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