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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06.14 05:18
한국인의 유리한 재테크 방법,부동산>적금>주식>가상화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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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유리한 재테크 방법, 부동산>적금>주식>가상화폐 순'
한국인들은 유리한 재테크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가장 유리하다고 보는 재테크 방법'을 물은 결과(6개 보기 순서 로테이션), 아파트/주택(27%)과 땅/토지(21%) 등 48%가 '부동산'을 답했다. 그 다음은 은행 적금(21%), 주식(12%), 펀드(2%), 가상화폐(1%) 순이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년도 1월과 7월 두 차례 조사와 비교하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고, 주식과 적금의 위상은 기준 금리와 국내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뒤바뀌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해 12월 27~29일 만 18~39세 전국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30세대 정치 및 사회 인식조사’에 따르면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을 물은 결과, ‘부동산’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8.1%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주식(31.8%) ▷은행 적금(13.4%) ▷달러나 금 등 현물(8.1%) ▷가상자산(5.4%) 순이었다. 부동산은 2006년 이후 줄곧 최고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손꼽혔고, 이번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부동산이 1순위다. 부동산 투자를 꼽는 경우 직업별로는 사무/관리(55%),자영업(51%),전업주부(45%),기능/노무/서비스(44%),학생(41%),무직/은퇴/기타(33%)순으로 높게 꼽았다. 나이별로는 30대(67%), 40대(53%),50대(50%), 18세-29세(44%),60대(39%), 70대이상(2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식 선호는 2019년까지 10%를 밑돌다가 2021년에는 20%를 넘어 KOSPI 3,000 시대 분위기를 반영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주식은 저연령일수록 인기가 높았다.(20대 23%,40대:17%,50대:13%,30대:10%,60대:8%,70대+: 1%). 모바일·핀테크 플랫폼 확장으로 국내외 주식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부동산보다 소액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이라 하겠다. 적금은 2000년 74%에서 2021년 11%까지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 적금은 60대(30%)가 가장 높았으며,70대이상(26%),50대와 18-29세(20%),40대(15%),30대(1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IMF 직후 연 18%를 웃돌던 은행 예금금리는 2001년 연 5%, 2020년 0%대에 진입했으나 올해 금리 인상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금융시장 환경이 아무리 급변해도 종잣돈을 모으고, 고수익보다 손실 회피를 우선시하는 수요는 적지 않았다. 가상화폐는 2018년 조사에 처음 포함된 이후 거래소 해킹·횡령, 정부 규제 움직임, 극심한 변동 장세,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가 잇달아 가상화폐 관련 열기(1%-4%)는 예전만 못한 것으로 응답되었다.20대가 4%로 가장 높았고 30대(2%)외에 모두 1%대를 기록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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