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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08.07 14:45
K-콘텐츠 수출 효과로 한류 수출증가율 13.7%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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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수출 효과로 한류 수출증가율 13.7% 기록 총수출 증가율의 2.5배, 작년 콘텐츠 수출금액과 가전·섬유보다 더 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 밀접품목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한류의 수출유발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총 37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발표를 인용한 한국 무역신문 보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이들 한류 밀접품목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7%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5.4% 대비 약 2.5배 수준이다. 한류 품목의 부문별 수출증가율은 문화콘텐츠 15.7%(음악 11.9%, 방송 11.8% 등), 화장품 16.6%, 가공식품 7.8% 등이다. 그 중에서 30조5천억 원은 소비재 수출 증진, 6조5천억 원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진을 통해 발생했다. 같은 기간 한류가 창출한 부가가치액은 총 13조2천억 원으로, 소비재 수출 증가로 9조9천억 원,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3조3천억 원이 각각 유발됐다. 미국 <US NEWS>와 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2017년 세계 31위(80개국 중)에서 2022년 7위(85개국 중)로 5년 새 24단계 급등했다. 이처럼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음악·방송 등의 문화콘텐츠 수출이 확대된 것은 물론, 국가브랜드 제고로 화장품(K-뷰티)·가공식품(K-푸드) 등 한류와 밀접한 소비재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한류는 문화콘텐츠 수출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높임으로써 소비재 수출에도 기여하는 등 그 경제적 가치가 상당하다”며,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한류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하여, 한국 문화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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