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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3.09.04 14:05
러시아 LNG, 경제 제재 불구 유럽 수출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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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LNG, 경제 제재 불구 유럽 수출 지속 증가 우크라이나 전쟁 전인 2021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면서 약 53억 유로 지급 추산
러시아의 LNG 수출이 경제 제재 불구하고 유럽에 대한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對EU 수출량은 미국에 이은 두 번째 규모에 해당했다. 올 1~7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량이 EU의 러시아 화석연료 퇴출 노력에도 불구, 9백 50만 톤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전인 2021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민간 조사기관 글로벌 위트니스는 Kpler 데이터를 기반으로 EU가 러시아 LNG 수입 대금으로 약 53억 유로를 지급한 것으로 추산했다. EU 회원국 가운데 러시아 LNG 수입량이 높은 국가는 스페인(18%), 벨기에(17%), 프랑스 등으로 3개국 수입량 합계는 총 8백만 톤에 달하며, 또한, 주로 벨기에를 통해 다른 EU 회원국으로 재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러시아 전쟁 자금 차단을 위해 석탄, 해상운송 원유 및 석유제품 등에 대해 제재를 시행하고 있으나, 천연가스에 대한 제재는 아직 도입하지 않은 상태이다. EU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제재를 2027년경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스페인의 Naturgy, 프랑스의 TotalEnergies 등은 러시아 Yamal LNG와 장기 LNG 수출 계약을 체결, 각각 2043년, 2032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이 현재 체결하고 있는 장기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EU도 역내 원활한 가스 공급을 우려, 장기계약 해지를 촉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EU의 러시아 LNG 수입량은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이다. <표: 한겨레 신문 전재, 2022년 기준 >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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