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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효과, '눈, 머리카락, 피부 건강 및 뼈 튼튼'

비타민 B군 풍부해 머리카락 건강에 도움,눈 건강에 이로운 루테인ㆍ제아잔틴 함유

 

계란을 꾸준히 섭취하면 눈과 머리카락 및 피부가 건강해지고 뼈가 튼튼해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계란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는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만 오래하면 변비 발생 등 손해이기도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계란이 ‘완전식품’이라고 해서 모든 필수 영양소의 포괄적인 공급원은 아니기에 과일ㆍ채소ㆍ통곡물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 특정 비타민ㆍ미네랄 등 소중한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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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식품 전문 미디어인 ‘이팅웰’(EatingWell)은 최근 기사에서 계란의 웰빙 효과 5가지를 선정해 보도했다. 

첫째, 포만감과 활력을 느끼게 한다. 노른자에 든 비타민 B12,비타민 D,콜린은 모두 우리 몸이 음식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의 조합은 계란 섭취 후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주된 원인이다. 

둘째, 머리카락과 피부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한다. 계란이 비타민 B2ㆍB5ㆍB12를 포함한 다양한 비타민 B군의 좋은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영양소는 건강한 피부와 모발 유지를 돕는다. 모든 비타민 B군은 수용성이므로 체내에 오래 머물지 않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란은 메싸이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부의 색조와 유연성, 모발과 손톱의 강도를 개선하는 데 이롭다.

셋째, 계란에 풍부한 콜린은 체내에서 세포막과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을 생성하는 데 사용된다. 콜린은 기억력ㆍ기분에 중요하므로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머리에 안개가 낀 느낌이 들 수 있다. 계란 하나엔 일일 콜린 필요량의 약 6%가 들어 있다. 

넷째, 더 나은 시력을 가질 수 있다. 노른자에 눈 건강을 돕는 두 가지 카로티노이드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들어 있어서다. 잎이 짙은 채소에도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므로, 계란과 마늘을 곁들인 채소볶음과 같은 요리법은 눈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다섯째, 뼈가 더 강해진다. 

계란에 든 비타민 D가 장내 칼슘 흡수를 개선하고, 칼슘과 인 수치를 조절해 건강한 뼈 성장을 돕고, 뼈 리모델링을 촉진한다. 

한편, 미국 MSN 뉴스는 최근 보도에서 ‘장기 계란 다이어트의 부작용’의 제목에서 종일 계란만 먹는 계란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론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계란이 다양한 영양소가 든 ‘슈퍼 푸드’인 것은 사실이지만, 식이섬유가 없어 계란 다이어트를 오래 하면 변비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계란 다이어트는 적은 탄수화물, 많은 단백질에 초점을 맞춘 식사법으로, 근육량을 잘 보전하면서 빠르게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면서 간식 없이 물이나 열량이 없는 음료를 섭취한다. 

전분 함량이 높은 음식과 설탕의 섭취는 피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계란과 열량이 낮은 식품을 먹은 사람의 체중 감량 효과가 높았다. 

계란 다이어트는 열량이 낮은 특성 덕분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손해일 수 있다. 계란 등 특정 식품만 먹는 원푸드(one food)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나 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계란 다이어트를 해도 단백질과 일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다만 균형 잡힌 식단이 제공하는 영양소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다른 식품군을 배제한 식단에선 영양 불균형이 쉽게 일어난다. 

신체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필수 비타민ㆍ미네랄ㆍ영양소를 섭취하려면 원푸드 다이어트처럼 특정 음식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yd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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